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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나는 주로 영국의 전통을 따른 고전 추리 소설(1)들을 좋아하는 편이다최근에 출간된 소설보다는 고전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지금은 이미 다 유행이 지나가버린 도로시 세이어즈나 엘러리 퀸의 책을 좋아하기도 했다. 요즘 책들은 왠지 고전을 못 따라가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그 중 존 하트의 데뷔작 라이어(원제목은 The King of Lies)는 신선한 느낌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책의 줄거리를 소개하기에 앞서서 존 하트라는 한국의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작가에 대해서 언급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사실 그의 이름이 미국에서 알려지게 된 계기는 그의 첫 작품인 라이어가 2006년 에드가 상에 후보로 오르면서 시작되었다. 그 후 Down River(데니스 루헤인의 미스틱 리버와 혼돈하기 않기를 바란다)가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2008년에는 미국 최고의 추리소설에 수여하는 에드가 상을 거머쥐게 되었다. Down River는 아직 국내에서 번역 출간이 안된 상태이고 나는 이 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 리뷰에서 두 책을 비교하기는 어렵다. 처음에는 미국에서 너무나 유명해진 Down River가 왜 한국에서 출간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궁금함이 생겼지만 그 동안 미국의 베스트셀러가 한국에서 반응이 좋지 않았던 사례들(2) 을 볼 때 그리 놀랄 일은 아닌 듯 보인다. 존 하트는 하드 보일드 색채를 띈 소설 ‘The Last Child’ 2010년에 에드가 상을 두 번째로 수상하며 그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라이어는 법정 소설이라는 특이한 장르의 책이다. 600페이지가 넘는 아주 두꺼운 무슨 사전만큼 방대한 양의 책이지만 아침에 손에 들고 저녁에 다 읽을 수 있었다.


소설 속에서 변호사가 주인공이고 그 주인공의 아버지가 죽은 것으로 발견되면서 이 사람을 누가 죽였을까 하는 문제에 초점이 맞춰지고, 주인공과 그 동생, 동생의 애인과 주인공의 부인과 애인, 여러 사람이 용의자로 등장했다가 사라지곤 한다. 어찌 보면 이야기도 뻔하고 등장인물도 별로 없지만 저자가 변호사로 터득한 경험을 소설 속에서 잘 살려서 줄거리를 엮어가는 솜씨가 탁월한 점이 매력이다. 결론은 내가 생각지 않은 방향으로 끝나버렸지만 어느 소설이든 간에 돈에 대한 집착은 사람을 타락으로 떨어뜨리는 듯 하다. 하긴 그런 문제가 꼭 소설에만 있지는 않을 듯 하다현재 내가 살아가는 사회에서도 가장 많이 일어나는 문제가 돈에 관련된 문제이고 그게 가장 큰 이슈가 되는 문제임에 틀림없는 듯 하다. 이렇듯 일상 속에서 한번쯤 만날 수도 있을 법한 소재로 흥미롭고 긴장감을 주는 소설로 이끌고 가는 존 하트의 라이어는 후던잇(who done it)과 법정 소설의 매니아층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소설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나의 평점 ★★★★





1)
미국에서는 하드 보일드 유형의 추리소설(폭력과 섹스, 그리고 범죄가 주를 이루며 감정 없이 무미건조하게 전개되는 탐정 이야기)이 뿌리내리게 되었다는 점이 영국의 후던잇(whodunit: 1920-40년대에 유행하던 플롯 중심의 추리소설) 과는 대조적이다. 대표적인 고전 하드보일드 추리작가로는 레이먼드 챈들러(Raymond Chandler), 최근에 주목 받는 작가로는 데니스 루헤인(Dennis Lehane: 사립탐정 켄지&제나로 시리즈), 마이클 코넬리(Michael Connelly), 리 차일드(Lee Child)등이 있다. 추리소설의 역사에 대해서 자세한 정보를 알고자 한다면 Julian Symons‘Bloody Murder. From the Detective Story to the Crime Novel’을 참조 바란다.


2)
아마도 스티븐 킹의 듀마 키를 들 수 있는데 미국에서는 듀마 키를 2000년 이후 출간된 스티븐 킹의 소설 가운데 최고로 꼽는다. 나도 여기에는 이의를 달지 않는다. 원작과 비교해서 번역에 다소 어색함이 있음을 읽어본 사람들은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만 예를 들면 libbit(어린 딸을 부르던 애칭 리빗’)을 토깽이(설마 번역자는Rabbit을 떠올린 것일까?^^)라는 어색한 번역은 적절치 않았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스티븐 킹의 특유의 문체를 한국어로 전달하기가 어느 번역자라도 쉽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문화나 언어의 차이로 인한 독자들의 반응이 다른 것도 듀마 키가 한국에서 판매가 부진한 이유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현재 뉴욕타임즈에서 베스트셀러인 스티븐 킹의 Under the Dome이 앞으로 한국에서 출간될 때 그 반응이 궁금해진다. 또 다른 예는 우먼스 머더 클럽 시리즈로 유명한 제임스 패터슨(James Patterson)일 것이다. 최근 미국에서 그는 존 그리샴과 스티븐 킹의 소설 판매를 합한 것 보다 더 많이 팔리는 베스트 셀러 작가이지만 한국에서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존 하트의 다른 작품
                               
2008년 에드거 상 수상작                             2010년 에드거 상, 배리 상 수상작    

 


 
Posted by 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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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iceboat 2010.11.14 01: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필론 님을 처음 알게 해준 존 하트의 작품이라 앞으로도 '라이어'는 참 고마운 책으로 제게 오래 기억에 남게 될 것 같습니다. ^_^ 저도 필론 님과 비슷한 취향이라 - 아마 일미 팬이 아니면서 한국에서 영미 미스터리 팬이 된 사람들은 비슷한 점이 많겠지만요. - 리뷰에 동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듀마 키'의 'libbit'을 '토깽이'로 번역했군요. 어려운 문제이지만 아무튼 생각해볼만한 이야기네요. 스티븐 킹은 전문으로 번역하시는 분이 있어서 번역이 좋다는 말은 들었는데, 비교해가면서 읽어보질 못했습니다.

    • BlogIcon 필론 2010.11.14 12: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다행히 존 하트가 더 많은 작품을 내기전에 제가 그의 작품을 읽게 되어서 행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iceboat님과 같은 비슷한 취향(적어도 현재까지는)의 추리소설 매니아와 대화할수있는 것도 행운이고요.
      위의 글에서 언급한 저의 의견은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스티븐 킹의 듀마키를 원서로 읽어보니 한국어 번역본과 느낌이 다른 부분이 있어서 지적해본겁니다.

매커비티 상(맥커비티 상)은 Mystery Readers International의 회원들이 투표로 선정하는 상으로 추리 문학상 가운데 하나이다. 다음은 최근 5년간의 최우수 미스터리 소설 수상작들이다.  
The Killing of the Tinkers by Ken Bruen
2005년 수상작 Ken Bruen의 The Killing of the Tinkers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2006년 수상작 마이클 코넬리의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스몰 플레인스의 성녀

2007년 수상작 낸시 피커드의 스몰 플레인스의 성녀

죽은 자는 알고 있다

2008년 수상작 로라 립먼의 죽은자는 알고있다

Where Memories Lie by Deborah Crombie
2009년 수상작 Deborah Crombie의 Where Memories Lie

Tower by Ken Bruen
2010년 수상작 Ken Bruen & Reed Farrel Coleman의 Tower
Posted by 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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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iceboat 2010.11.07 21: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필론 님께서 올려주시는 추리소설 상 소개 시리즈 기대됩니다. 좋은 책들이 많은데 다 읽지 못하고 있네요. 필론 님 리스트 보고 하나씩 살펴봐야겠습니다.

    • BlogIcon 필론 2010.11.07 22: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iceboat님의 블로그에서 좋은 정보를 많이 얻고 있습니다. 추리 문학 수상작들을 소개해 주셔서 좋더군요.


Deadly Pleasures Mystery Magazine에서는 추리소설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의 결과를 토대로 해마다 배리 상(Barry Award)을 수여한다.

다음은 최근 5년간의 최우수 장편소설상 수상작들이다.

The Enemy by Lee Child
2005년 수상작 리 차일드(Lee Child)의 The Enemy

Red Leaves by Thomas H. Cook
2006년 수상작 Thomas H. Cook의 Red Leaves

The Night Gardener by George Pelecanos
2007년 수상작 George Pelecanos의 The Night Gardener

죽은 자는 알고 있다

2008년 수상작 로라 립먼(Laura Lippman)의 죽은자는 알고있다(What the dead know)

The Draining Lake by Arnaldur Indridason
2009년 수상작 아날두르 인드리다손(Arnaldur Indridason)의 The Draining Lake
Deadly Pleasures Mystery Magazine의 홈페이지에는 지난호를 무료로 볼수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2008년 아이슬란드 작가 아날두르 인드리다손(Arnaldur Indridason)을 표지모델로 스칸디나비아의 추리작가들에 관한 특집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The Last Child by John Hart
2010년 수상작 존 하트(John Hart)의 The Last Child
Posted by 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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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iceboat 2011.01.10 19: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 알려주신 스칸디나비아 추리작가 특집은 제가 읽어보지 못한 기사 같네요. 살펴봐야겠습니다.

    필론 님 블로그에는 깨알같은 정보들이 숨어있네요. ^^ 감사합니다.

    • BlogIcon 필론 2011.01.10 20: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무료로 다운받아서 보니 스칸디나비아의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좋은 정보가 많더군요.^^

  2. BlogIcon iceboat 2011.01.13 05: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감사합니다. ^^ 노르딕 특집호를 소개하는 글을 올리긴 했는데, 영어로 읽으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몇 분께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 BlogIcon 필론 2011.01.13 09: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iceboat님의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스칸디나비아의 범죄 문학 작가들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블로거들의 글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있는 글이어서 읽는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마니아를 위한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마니아를 위한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은 44편의 추리소설 단편을 담고 있는 편역본이다.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작가들을 망라하였으며 이 가운데 흥미롭게 읽은 몇 편을 줄거리와 함께 소개해보고자 한다.

 

푸른 십자가: G.K. 체스터튼(G. K. Chesterton)은 가톨릭 신부인 브라운을 그의 작품에서 탐정으로 등장시키는 독특함으로 유명한 작가이다. 그의 대표작인 목요일이었던 남자는 펭귄 클래식의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다. 푸른 십자가에서도 브라운 신부는 등장한다. 이 작품의 초반부에는 수사관 발랑탱이 대도둑인 플랑보란 인물을 추적하기 위해 브뤼셀에서 런던으로 오게 된다. 변장의 달인인 플랑보의 유일한 결점은 그의 큰 키에 있었다. 그래서 발랑탱은 단서를 잡기 위해 큰 키의 남자만 유심히 살펴보게 되는 와중에 두 명의 신부가 레스토랑에서 작은 사고를 벌인것을 우연히 알게 되고 신부들을 쫓게 된다. 결국 추적에 성공한 발랑탱이 발견한 사실은 신부가운데 한 명은 플랑보였으며 다른 한 명은 브라운이었다. 왜 플랑보는 브라운과 함께 있었던 것일까? 마지막 반전이 흥미로운 작품이다.

 

금연주식회사: 스티븐 킹(Stephen King)의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맞는 작품이다. 주인공인 모리슨은 우연히 공항에서 대학 동창 지미를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금연회사의 명함을 얻게 된다. 담배를 끊겠다는 의지와 호기심으로 금연회사를 방문하게 되고 고객이 담배를 끊을 수 있게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계약서에 서명한 이후에 알게 된다. 그것은 바로 몰래 담배를 피울 때마다 가해지는 벌칙의 강도가 점점 잔인해진다는 것이었다. 고객들은 그 동안 그 벌칙이 무서워서 담배를 끊게 되었고 지미도 그 가운데 한 명이었던 것이다. 모리슨은 한번 몰래 담배를 피우고 그 벌칙의 무서움을 알게 된다. 그리고 금연에 결국 성공하게 된다. 그 후 지미와 부부동반으로 우연히 만나게 된 모리슨은 지미의 부인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놀라게 된다. 스티븐 킹 특유의 반전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한 단어에 천 달러: 로렌스 블록(Lawrence Block)은 이 짧은 작품에서 작가 제임스 트레배썬과 편집장 워런 주크스만을 등장시킨다. 트래배썬은 그가 기고한 작품인 범죄의 바느질 한 번의 고료를 인상해달라는 요구를 주크스에게 하지만 주크스는 한 단어에 5센트를 주던 기존의 고료 이상은 줄 수가 없다고 우긴다. 트래배썬은 주크스와의 말타툼에서 굴복을 하게 되고 5센트에 합의를 본다. 그 과정에서 주크스는 새로운 작품을 써보라는 제안을 하게 되고 트래배썬은 그 제안을 곰곰이 생각하다가 기막힌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다. 한 단어에 천 달러를 받기를 기대하며

 

족보 연구: 도널드 웨스트레이크(Donald E. Westlake)의 작품이다. 그의 장편 도끼가 이미 한국어 번역본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인에게는 명절 때마다 할아버지로부터 그리고 아버지로부터 귀가 닳도록 들었던 족보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73세의 버클리 부인은 족보연구를 하던 중에 유피미아 바버라는 이름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유피미아 바버의 행적을 찾기 위한 조사를 하던 중에 제럴드 파울크스라는 남자의 전화를 받게 되고, 그는 유피미아 바버에 관한 정보를 버클리 부인에게 제공해준다. 족보연구를 계기로 혼자 지내던 버클리 부인과 제럴드는 연애를 하게 되고 결혼을 약속하는 사이가 된다. 문제는 이때 생기는데 그 동안 확인하지 않았던 족보에 관련된 제보편지들을 읽던 중에 유피미아 바버가 홀아비의 재산을 노리는 살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제럴드가 그녀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것 때문에 그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제럴드와 결혼을 할 수가 있을까? 제럴드는 유전적으로 살인자의 기질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먼저 단점을 살펴보겠다. 아무리 명성이 있는 추리작가의 작품이라도 재미가 없는 것이 하나쯤은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어떠한 기준에서 작품을 선별했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 몇몇 작품은 내용과 재미에서 실망스럽다는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책에 수록된 애거서 크리스티와 코난 도일의 단편이 가장 재미가 없었다고 한다면 지나치게 솔직한 표현이 될까? 상당수의 독자는 이들 두 사람의 이름 때문에 기대를 걸고 구입할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한다면 이 책은 애거서 크리스티와 코난도일의 매니아들에게는 실망을 줄 것이다. 또 하나는 때때로 발견되는 오역에 있다. 예를 들어, 436페이지의 하단부에 집차지프가 맞는 표현이다. 그리고 624-5페이지에 뷔크는 미국 자동차의 상표인 뷰익(Buick)’을 잘못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단편집의 장점은 전체적으로 각각의 작품들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동안 몰랐던 추리작가들의 정보를 얻고 그들의 작품을 맛보았다는 점도 좋았다.

예를 들어, 딕 프랜시스(Dick Francis) G.K. 체스터튼의 작품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기존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매니아 뿐만 아니라 추리소설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입문하려는 독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단편집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 같다.
 

나의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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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마니아를 위한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2) 2010.11.07
Posted by 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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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iceboat 2010.11.07 21: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접하지 못한 책인데 자세히 소개해주셔서 잘 봤습니다.

    추리소설 입문자들에게는 잘 편집된 단편집만한 것도 없는 듯 합니다. 어릴 때 홈즈와 루팡 정도 읽고 만 독자라면 '푸른 십자가'나 '금연주식회사'의 반전에 매료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난 도일, 엘러리 퀸, 애거서 크리스티는 더 좋은 단편도 있을텐데 선정 이유가 약간 의아하기는 하네요. ^_^

    • BlogIcon 필론 2010.11.07 22: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그런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책이 처음 번역되어서 출간된지가 상당히 오래되었더군요. 그래서 번역상의 문제도 좀 있습니다. 그래도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읽어볼만 하더라고요.^^

2010년 배리 상(Barry Award)에서 지난 10년동안의 가장 우수한 추리소설에 대한 시상(MYSTERY/CRIME NOVEL OF THE DECADE)이 있었다. 후보작들을 살펴보면:


밀레니엄 1 (상)

스티그 라르손
(Stieg Larsson)의 밀레니엄 1(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The Guards by Ken Bruen
Ken Bruen
THE GUARDS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마이클 코넬리
(Michael Connelly)의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THE LINCOLN LAWYER)

미스틱 리버 (상)

데니스 루헤인
(Dennis Lehane)의 미스틱 리버(MYSTIC RIVER)



루이스 페니
(Louise Penny) STILL LIFE

The Shadow of the Wind by Carlos Ruiz Zafón
Carlos Ruiz Zafon
THE SHADOW OF THE WIND


개인적으로는 위의 작품 가운데 Ken Bruen 과 Carlos Ruiz Zafon 두 작가의 작품을 제외하고 다 읽어보았다. 특히 출간되자마자 해외에서 화제가 되었던 스티그 라르손의 작품도 재미있게 읽었다. 마이클 코넬리가 수상하기를 바랬는데 아쉽게도 수상작은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으로 돌아갔다. 배리 상이 추리문학 팬들의 투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스티그 라르손의 인기가 많이 반영된 것 같다.


Posted by 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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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iceboat 2011.01.03 18: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밀레니엄 판권 소식은 어디선가 저도 본듯한데 그럼 출판사 경영난 때문인지요? 아마 아직은 그래도 팔리고 있는 작품일 듯 한데, 아르테가 어려웠나 봅니다.

    추리소설을 내주는 출판사가 경영난을 겪는다는 소식에 사실 뜨끔하네요. 더 많은 출판사가 미스터리를 출간해주어야 할텐데 반대로 문을 닫는 경우가 생긴다니 안타깝습니다.

    • BlogIcon 필론 2011.01.03 19: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자세한 내막은 저도 모르지만 밀레니엄의 한국어 번역본 판매가 많이 부진했다더군요. 미국에서 1000만부 이상이 팔린 책이 한국에서는 1만부정도였다니 기가막힐 노릇이지요.^^

  2. BlogIcon iceboat 2011.01.04 19: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밀레니엄 판매고가 생각외로 많이 부진했었군요. 그렇다면 아르테가 곤란을 겪을만 했네요. 1만부 팔아서야 손익분기점을 맞추기가 어렵지 않을지요. 우리나라는 아직 장르소설 독자의 저변이 그다지 넓지 않은 모양입니다.

    • BlogIcon 필론 2011.01.04 19: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사실 영어판에 비해서 번역이나 표지 디자인, 마케팅 모두 아르테출판사가 미흡했던건 인정해야될듯 보입니다. 웅진에서 재출간되는 번역본의 판매를 보면 정확한 이유를 알게되겠지요. 웅진마저도 실패한다면 한국의 독자들이 굉장히 까다롭다고 밖에 해석할 길이 없겠네요.^^

  3. BlogIcon iceboat 2011.01.05 19: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그렇군요. 아무래도 크지 않은 출판사라 역량 부족으로 그 작품의 명성에 걸맞는 번역본을 내지는 못했나 봅니다.

    사실 독자 입장에서는 작은 출판사들이 많이 난립(?)해서 경쟁을 해주는 구도가 좋은 듯 합니다만, 군소 출판사들이 너무 힘들어 하니까 그런걸 바라는 것도 사치인 것 같네요.

    필론 님 말씀대로 이번에 그럼 웅진에서 새로 내놓은 밀레니엄을 지켜봐야 할 이유가 확실한 듯 합니다. 그 정도로 안 팔릴 책은 아닌데 독자들이 이번에는 가치를 알아줬으면 합니다. ^^

    • BlogIcon 필론 2011.01.05 21: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밀레니엄같은 걸작이 한국에서 많이 안팔린다면 저와 같은 스티그 라르손의 팬이 실망하겠지요.^^

  4. BlogIcon iceboat 2011.01.06 20: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밀레니엄이 실패한다면 다른 책들은 더 어려울 것 같아서 우려가 됩니다. 북유럽 미스터리 소설 가운데 흥행성이 높은 작품인 것 같은데요. ^^

    우리나라 독자들 기호가 외국 독자와는 많이 다른 면이 있으니, 출판사 기획이나 마케팅하시는 분들도 힘드시겠습니다.

    • BlogIcon 필론 2011.01.06 20: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러게 말입니다. 별로 인기가 없는 외국의 소설이(특히 일본 소설들 가운데) 한국에서 대박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그 반대인 경우도 있으니 출판사의 입장에서 책의 기획을 하는데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5. BlogIcon iceboat 2011.01.07 20: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예. 예전에는 팝송계에서 그런 일이 많아서 가끔 한국인 취향은 독특하다는 식의 말들이 나오곤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미스터리 문학에서도 그런 현상이 보이네요. ^^

    몇 년 전 동서 중역본이 나올 때 환호하던 것을 생각해보면 요즘은 그래도 그때보다는 사정이 좋아진 듯 합니다만, 미국이나 유럽처럼 추리문학이 좀 더 대중화되었으면 하는 것이 애독자로서의 바람입니다. ^^

    • BlogIcon 필론 2011.01.07 20: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범죄 문학의 팬으로서 다른 장르의 책이 대박을 터트리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만 독자마다 취향이 달라서 그렇다고 받아들여야겠지요.^^

  6. BlogIcon iceboat 2011.01.08 20: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여러 장르의 책들이 골고루 대박을 터뜨리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 작년에는 소설보다는 논픽션 류에서 대박이 많이 나온 것 같던데 독자들 취향이 참 까다롭네요.

    마이클 코넬리도 그 정도로 판매부수가 저조하다니, 출판사에서 시리즈물을 순서대로 안 내주거나 원서의 진도를 한참 뒤에서나 따라가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갑니다.

    • BlogIcon 필론 2011.01.08 20: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마이클 코넬리나 제임스 패터슨의 인기가 저조한것을 보면 한국 독자들이 대체로 범죄문학이나 스릴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봐야 될것 같네요.^^

  7. BlogIcon iceboat 2011.01.09 20: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주말인데 편안한 시간 보내셨는지요? ^^

    필론 님도 그러시겠지만 범죄소설을 즐겨 보는 입장에서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네요. 코난이나 김전일 같은 퍼즐형 추리 만화 쪽은 인기가 있는 것 같던데, 그런 관심이 범죄소설 읽기로 이어지지는 않는가 봅니다.

 

영국추리작가협회(CWA: The Crime Writers’ Association)는 매년 우수한 추리소설에 황금단도상(또는 골드대거상: 영림카디널의 블랙캣 시리즈에서도 황금단도상과 골드대거상으로 번역한다, The CWA Gold Dagger for Fiction) 을 수여한다. 수상작 가운데 몇몇 작품이 한국에서도 번역 출간되어서 소개하려고 한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황금단도상 수상작들이다.


 

2004년 영국추리작가협회 황금단도상(The CWA Gold Dagger for Fiction)을 수상한 새러 패러츠키(Sara Paretsky)의 블랙리스트(Blacklist)

나의 평점 ★★★★


2005영국추리작가협회 황금단도상(The CWA Gold Dagger for Fiction)을 수상한 아날두르 인드리다손(Arnaldur Indridason)의 무덤의 침묵(Silence of the Grave)

나의 평점 ★★★★


2006영국추리작가협회 던컨 로리 황금단도상(The CWA Duncan Lawrie Gold Dagger)을 수상한 앤 클리브스(Ann Cleeves)의 레이븐 블랙(Raven Black)

나의 평점 ★★★★


2007영국추리작가협회 던컨 로리 황금단도상(The CWA Duncan Lawrie Gold Dagger)을 수상한 피터 템플(Peter Temple)의 브로큰 쇼어(The Broken Shore)

나의 평점 ★★★★


2008영국추리작가협회 던컨 로리 황금단도상(The CWA Duncan Lawrie Gold Dagger)을 수상한 프랜시스 파이필드(Frances Fyfield)의 돌 속에 흐르는 피(Blood From Stone)

나의 평점 ★★★★


2006-2008
년에는 스폰서의 이름을 따서 던컨 로리 황금단도상(The CWA Duncan Lawrie Gold Dagger)으로 같은 상이지만 이름만 약간 달랐었다고 한다. 참고로 2010년의 수상자는 10월에 발표가 나서 벨린다 바우어(Belinda Bauer)의 Blacklands가 수상했다.
 Blacklands


 

나의 평점 ★★★★



Posted by 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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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iceboat 2010.12.14 08: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대체로 황금단도상 수상작들은 평점이 좋은 편이네요. 저도 에드거상은 가끔 취향에 안 맞을 때가 있는데 골드대거상이 더 저와 잘 맞을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리스트를 보니 당장은 아니라도 황금단도상 수상작은 대체로 번역도 잘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그럼 벨린다 바우어가 다음에 번역될 차례인가 봅니다.

    • BlogIcon 필론 2010.12.14 09: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간혹 에드거 상 수상작이 저의 취향에 좀 안맞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제퍼슨 파커도 좀 그렇고...
      존 하트 덕분에 생각이 좀 바뀌긴 했습니다만...
      골드대거상은 작품성만큼은 인정받아서 제가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 영림카디널에서 나온 블랙캣 시리즈가 번역도 깔끔하고 크게 흠잡을 만한 부분이 없어서 저도 즐겨 읽습니다.^^

영국추리작가협회 주관

황금단도상
(골드대거) 2010 CWA Gold Dagger Award



벨린다 바우어(Belinda Bauer), BLACKLANDS


크리시 대거 2010 CWA John Creasey (New Blood) Dagger Award

Ryan David Jahn, ACTS OF VIOLENCE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 상
2010 Ian Fleming Steel Dagger Award

Simon Conway, A LOYAL SPY

 


에드거
EDGAR AWARD WINNERS 2010

Best Novel:

The Last Child by John Hart
존 하트(John Hart; 그의 데뷔작 '라이어'가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The Last Child
 

Best First Novel

Stefanie Pintoff, In the Shadow of Gotham

Best Paperback Original

Marc Strange , Body Blows  

 

 

배리 BARRY AWARD WINNERS 2010

 

BEST NOVEL
존 하트(John Hart), THE LAST CHILD


BEST FIRST NOVEL

Alan Bradley, THE SWEETNESS AT THE BOTTOM OF THE PIE


BEST BRITISH NOVEL

Philip Kerr, IF THE DEAD RISE NOT


BEST PAPERBACK ORIGINAL

Bryan Gruley, STARVATION LAKE


BEST THRILLER

Jamie Freveletti, RUNNING FROM THE DEVIL


MYSTERY/CRIME NOVEL OF THE DECADE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by Stieg Larsson
스티그 라르손(Stieg Larsson), 밀레니엄 1부(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매커비티 MACAVITY AWARD WINNERS 2010


Best Mystery Novel

Ken Bruen and Reed Farrel Coleman, TOWER  

Best First Mystery Novel
Alan Bradley, THE SWEETNESS AT THE BOTTOM OF THE PIE by


앤서니 상
ANTHONY AWARD WINNERS 2010

 

BEST NOVEL

Louise Penny,  The Brutal Telling

BEST FIRST NOVEL

Sophie Littlefield, A BAD DAY FOR SORRY


BEST PAPERBACK ORIGINAL

Bryan Gruley, STARVATION LAKE

 

셰이머스 SHAMUS AWARD WINNERS 2010

 

Best Hardcover PI Novel
Marcia Muller
, LOCKED IN


Best First PI Novel

Brad Parks, FACES OF THE GONE


Best Paperback Original PI Novel

Ira Berkowitz
, SINNER’S BALL


Posted by 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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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iceboat 2010.11.25 11: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눈에 읽기 편하게 정리해주셔서 잘 봤습니다.

    사실 CWA와 에드거상 수상작들이 제일 먼저 번역되어야 할 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네요. 그 외의 상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추리소설이 인기가 있어서 번역질도 올라가고, 이런 좋은 작품들이 너무 시차 두지 않고 소개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 BlogIcon 필론 2010.11.25 13: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최근에 유래없이 일본 추리소설이 많이 출간되는것 같습니다. 영미권 추리소설의 팬으로서는 안타깝지만 유행이 그러하니 받아들여야겠지요.^^

  2. BlogIcon iceboat 2010.11.25 15: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일본 추리소설이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를 잡았나 보네요. 판매량이 그만큼 따라오고 있으니까 출판사에서도 일미 위주로 내고 있는 것이겠지요? 아무래도 사회상이 비슷한 점도 있고 일한 번역은 번역문이 자연스러운 면은 있는 것 같습니다.

    초보 질문에 항상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어디 가서 불친절하다는 소리는 잘 듣지 않는데 필론 님은 친절의 제왕 수준이시네요. ^^

2009년 영국 가디언지에서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가운데 베스트 10을 선정했다(원문의 주소는: http://www.guardian.co.uk/books/2009/sep/15/top-10-agatha-christie-novels 이니 참고바란다). 순위를 한번 보자면:

 


 

1. The Murder of Roger Ackroyd (1926)-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2. Peril at End House (1932)- 엔드하우스의 비극

 


 

3. Murder on the Orient Express (1934)- 오리엔트 특급 살인

4. The ABC Murders (1935)- ABC 살인사건


 

 

5. And Then There Were None (1939)-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6. Five Little Pigs (1943)- 다섯 마리 아기 돼지


 

 

7. Crooked House (1949)- 비뚤어진 집

 
 
 

8. A Murder is Announced (1950)- 살인을 예고합니다

 

 


 

 

9. Endless Night (1967)- 끝없는 밤

 

10. Curtain: Poirot's Last Case (1975)- 커튼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1위로 선정한 것은 개인적으로 동의하지만 다른 작품들의 순위는 좀 의외이다. 영국인에게 데번 주와 콘월 주는 매년 여름 휴양지로 인기가 높고, 은퇴하고 싶은 지역으로 1순위인 멋진 곳이기도 하다. 아마도 그러한 영국인에게 느껴지는 문화적인 친밀감 때문에 엔드하우스의 비극 2위를 차지했는지도 모른다.

영국을 가본 경험이 있거나 가보고자 동경하는 사람들에게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은 남부 영국의 또 다른 간접적인 경험을 제공해줄 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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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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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iceboat 2010.11.21 12: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글이 첫 글이네요. 훌륭한 블로그로 성장했을 때 성지를 처음 찾은 선견지명 네티즌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댓글을 남겨봅니다.

    필론 님께서 영미 미스터리에 대한 좋은 정보 많이 주셔서 요즘 행복합니다. 제 블로그에 미스터리 관련 글을 많이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자주 찾아주셔서 감사하고요. 행복한 주말 오후 되시길...

    • BlogIcon 필론 2010.11.21 13: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의 글이 도움이 좀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는 수상작에만 관심을 집중하고 후보작들에는 다소 소홀했었거든요. 그런데 iceboat님께서는 후보작들도 소개해주셔서 정보가 궁금할때 iceboat님께서 정리하신 글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2. BlogIcon iceboat 2010.11.22 08: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자꾸 겸손해하시는 것 보니까 아마 필론 님께서는 그냥 붓 가는대로 시간 나시는대로 쓰시나 보네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글이 굉장히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주말에 푹 쉬셨나 모르겠습니다. 11월도 벌써 다 지나가는데 한 주 시작 기분 좋게 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필론 2010.11.22 10: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제가 보기에는 iceboat님의 블로그가 더 깔끔합니다만 저의 블로그를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3. BlogIcon iceboat 2010.11.23 09: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블로그 개설한지 일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맨 처음 쓰던 그 스킨 그대로일 정도로 게으릅니다. 그냥 하루하루 운영하기가 힘든데, 그나마 필론 님처럼 포커스가 있는 블로그도 못 되니 블로그 주제부터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필론 님께서 이렇게 전문 분야 하나에 집중하시는 것이 참 좋아보입니다. 그래서 미스터리 팬으로서 기대도 많이 되고요. 앞으로 많이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필론 2010.11.23 09: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제가 오히려 iceboat님의 블로그로부터 배울점이 많습니다.^^ 추리소설 전문 블로그로 운영해보려고 여러가지로 생각은 하지만 막상 실천하기가 쉽지는 않네요.^^

  4. BlogIcon iceboat 2010.11.23 11: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예. 복수의 블로그를 운영하시니까 이쪽에만 집중하시라고는 말씀 못 드리겠네요. ^_^ 저로서는 블로그를 운영만 해주셔도 감사한 처지라...

    앞으로 필론 님 독서량에서 저절로 나오는 내공으로 채워질 터이니 너무 염려마시고 천천히 쌓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