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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1.23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의 목소리 (4)
  2. 2010.11.09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의 The Draining Lak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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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Synopsis

첫째 날: 호텔에서 도어맨으로 일하는 구드라우구르는 산타복장을 한 상태에서 살해당한 체로 발견되었다. 에를렌두르 반장과 동료 형사들은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서 호텔에 왔고 총지배인과 다른 직원들을 조사하는 가운데 죽은 도어맨과 관련 지을 수 있는 인물을 발견하지 못한다.

둘째 날: 구드라우구르가 있었던 방에서 헨리라는 이름이 적힌 쪽지가 발견되고 에를렌두르는 호텔에 투숙한 헨리라는 이름을 가진 손님을 찾고 두 명 가운데 한 명을 만나서 조사하지만 연관성을 발견하지는 못한다. 나머지 한명인 헨리 왑쇼트를 결국 만나게 되고 에를렌두르는 그가 죽은 도어맨과 쪽지로 약속을 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헨리 왑쇼트는 오래된 레코드 판, 특히 소년성가대원의 음반을 수집하는 사람으로 구드라우구르와는 음반 구입 때문에 만나려고 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헨리 왑쇼트는 구드라우구르가 유명한 소년성가대원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게 된다.

셋째 날: 죽은 도어맨의 누나와 아버지를 만난 에를렌두르는 그들이 동생과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구드라우구르의 학창시절을 조사하게 된다. 구드라우구르가 속해있던 합창단을 지휘하던 가브리엘로부터 구드라우구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목소리가 변해서 더 이상 노래를 계속 할 수가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넷째 날: 헨리 왑쇼트는 타액 샘플 채취를 거부하고 몰래 아이슬란드를 떠나려고 하다가 공항에서 체포된다. 그를 심문하는 가운데 구드라우구르의 음반 구입을 위해 50만 크로나를 지불했다는 고백을 듣게 된다. 하지만 그 돈은 구드라우구르가 죽은 날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다섯째 날: 구드라우구르의 누나가 살인사건 5일전 CCTV에 잡힌 것을 발견하고 에를렌두르는 그녀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확신에 그녀를 심문하게 된다. 그녀는 구드라우구르가 몇 년 동안 몰래 집에 와서 거실에 앉아있다가 아버지와 누나가 깨기 전에 떠났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와중에 동료형사 시구르두르 올리는 구드라우구르의 동창생을 조사하는 가운데 발두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구드라우구르의 과거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의 목소리에서 주된 테마는 가정 그리고 어린 시절에 있다. 영국추리작가협회 황금단도상을 수상한 그의 전작 무덤의 침묵역시 가정내의 폭력을 소재로 다룬 작품이었다면 목소리에서는 아버지의 지나친 욕심과 강요로 인해 상처를 받고 억압을 받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던 구드라우구르의 삶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동생의 죽음을 잊지 못하고 어린 시절의 상처를 안고 사는 에를렌두르의 모습과 그의 동료 형사가 맡고 있는 가정내의 아동학대 사건이 서로 교차되어 비춰지고 있다. 추리소설은 부담 없이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을 따라가는 것이라는 나의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은 깨뜨리고 있다. 우리는 가정이라는 공동체가 늘 우리 곁에 당연하게 존재한다는 생각 때문에 그 귀중한 가치를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 소설은 추리소설이라는 문학적 재미와 더불어 가정의 소중한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준 좋은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의 평점 ★★★★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의 다른 작품들

저주받은 피   무덤의 침묵


Posted by 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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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iceboat 2010.11.24 11: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작품이 마르틴 벡 상 수상작이지요? 지난번 'The Draining Lake'에 이어 또 좋은 작품을 소개해주셨네요. 이 작가에 대한 국내 반응이 어떤지 궁금해집니다.

    시놉시스를 이렇게 정리해주시니까 깔끔하네요. 필론 님은 학교에서 요점정리 왕이셨을 듯... ^^;

    • BlogIcon 필론 2010.11.24 12: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 작품은 주로 유럽 추리문학상을 수상했더군요. 그래서 the Draining Lake에 비해서 미국에서는 좀 덜 알려진것 같습니다.
      저의 글이 정리가 잘 되었다고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 BlogIcon iceboat 2010.11.24 14: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지금 걸려 있는 대문 사진도 마음에 듭니다. 작은 것 하나까지 테마에 맞춰서 잘 디자인된 멋진 블로그입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미투데이 같은데 포스팅을 쉽게 알리는 방법이 있는데 한 번 참고해 십시오. 필론 님께서 만일 이런 서비스를 사용하시면 글 올리시고 바로 버튼 누르시면 지인들에게 바로 전달이 되고요, 사용 안 하시더라도 다른 사람이 읽고 마음에 들면 SNS로 링크를 보내는 기능입니다.

    http://notice.tistory.com/1547
    http://notice.tistory.com/1576

The Draining Lake by Arnaldur Indridason
아이슬란드 추리작가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의 레이캬비크 시리즈(Reykjavik murder series)의 4번째 작품(영어 번역본을 기준으로)이다. 2009년 배리상 수상작인 The Draining Lake에서는 아이슬란드의 크레이파르바튼(Klei­far­vatn) 호수가 사건의 배경이 된다. 어느 날 호수면이 낮아진 지점에서 유골이 발견되고 이 유골에 살인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전작들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 세 명의 형사들, 에를렌두르 반장과 동료인 올리 그리고 엘린보르그가 다시 출동한다. 여기에서 잠깐 전작(영림카디널의 블랙캣 시리즈에서 3권의 이전 작품이 출간되었다)에서 연결되는 가족의 이야기 가운데 특징적인 것은 에를렌두르는 전작 목소리에서 만난 발게르두르와 연인으로의 별 진전 없이 친구로 지내다가 후반부에 발게르두르가 남편과 헤어지면서 약간의? 진전을 보이게 된다. 에를렌두르의 딸인 에바는 전작에서 아버지와 화해를 하며 희망적인 삶을 살 것으로 기대가 되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다시 마약으로 사고를 치고(마약단속을 나온 에를렌두르의 동료, 올리의 어깨뼈를 해머로 부러뜨리고) 재활원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의 아들 신드리는 아버지의 집에 갑작스레 찾아온다.


1970
년 이전에 실종된 아이슬란드 사람들을 중심으로 추적을 계속하던 에를렌두르는 발견된 유골이 과거 냉전시대에 아이슬란드를 두고 스파이 경쟁을 벌이던 소련진영과 미국진영의 한 유산일지도 모른다는 정보를 알게 된다.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그 당시 아이슬란드 내에서 주시하고 있던 동독 스파이 한 명이 귀국도 하지 않은 채 사라졌다는 것이다. 과연 이 유골의 정체는 누구일까? 실종된 아이슬란드인 가운데 한 명일까 아니면 외국 스파이일까? 유골은 그 오랜 시간 동안 호수의 바닥에서 잠든 채 어떤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다렸었던 것일까? 영국추리작가협회의 황금단도상 수상작인 무덤의 침묵과 유사한 분위기와 완벽한 플롯 전개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나의 평점 ★★★★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의 다른 작품

저주받은 피  무덤의 침묵목소리


Posted by 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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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iceboat 2010.11.09 04: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이 몇 권이나 번역되었군요. 저는 한 권 정도 나온 줄 알았는데, 국내에서 반응이 괜찮은 모양이네요. 이 작품 줄거리를 참 흥미진진하게 써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_^

    필론 님께서 티스토리가 마음에 드셨으면 하는데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티스토리가 이글루스랑 다른게 비슷한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잘 마주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이글루스를 안 써봐서 정말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제 맘대로 선정한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 중 영문 미스터리를 많이 읽으시는 분이 계십니다. 인드리다손 책을 영화화한 'The Jar City'에 대한 글을 써주셨는데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stalbert.tistory.com/242

    • BlogIcon 필론 2010.11.09 08: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이미 그 분의 블로그에 들어가서 댓글 하나 남겼습니다.^^ iceboat님의 말씀대로 티스토리가 상당히 폐쇄적이네요. 요리^^에 대한 블로그가 아닌 이상 티스토리에서 추리 문학을 좋아하는 분들이 함께 정보나 생각을 공유하기는 힘들어 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