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역사 관련 서적
전공분야 2010. 11. 28. 18:57 |추천도서


로마역사를 다룬 서적 가운데 한국인 저자와 외국인 저자의 책을 각각 선정해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영국의 고대 사학자인 에이드리언 골즈워디(Adrian Goldsworthy)를 좋아하는데 그의 ‘Roman Warfare’는 현재 한국어 번역본이 없다. 유일하게 ‘로마전쟁영웅사’가 한국에서 출간된 상태이다. 한국인의 저서 가운데는 배은숙의 ‘강대국의 비밀’을 선정했는데 이 책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우수 출판 기획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책이다. 로마역사를 다룬 한국인 저자의 책 가운데 아직까지 이 책보다 더 좋은 책을 발견하지 못했다. 로마역사에 관심있는 이에게는 '강대국의 비밀'이 추천 1순위이다.


다음 두 권의 책은 로마의 문장가에 쓰여진 책들로 첫 번째는 수에토니우스가 쓴 ‘열두 명의 카이사르’이고 두 번째 책은 타키투스의 ‘연대기’이다. 특히 수에토니우스가 기록한 베스파시안(베스파시아누스)과 티투스에게 관심이 많이 가는데 그 이유는 로마에 대항한 유대의 봉기(기원후 66-70년)를 진압한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로마제국에 관해 쓴 고대 역사가들의 책들이 상당수가 현재까지 보존되어있는데 그 중에서 초기 로마의 성장을 다룬 역사서를 저술한 그리스 문장가 폴리비우스(Polybius),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태생으로 기원후 2세기경의 로마제국의 역사를 기술한 아피안(Appian)의 저서들은 한국에서는 번역본이 없다. 관심이 있다면 로엡 고전 라이브러리(Loeb Classical Library)를 참조 바란다.
비 추천도서

비전공자가 번역자라서 원전 번역은 기대도 안 하지만 1914년 출간한 로엡 고전 라이브러리(Loeb Classical Library)의 도입부와 지도를 그대로 베끼는 것은 설사 하버드대 출판사와의 계약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실망스럽다. 1914년의 오래된 지도를 21세기에 출간하는 책에 수록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굳이 비교하자면 최소한 그리스, 로마 문학의 원전 번역본을 여러권 출간한 천병희 교수의 번역본에 있는 지도 정도는 되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혹시 이 책 '내전기'를 이미 소장한 독자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같은 출판사의 '갈리아 전쟁기'를 포함해서 개인적으로 더 이상 이 출판사의 책을 읽고 싶지가 않다. 비 추천 도서 1순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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