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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타나 프렌치(Tana French)는 아일랜드 태생의 신인작가이며, 2007년 발표한 데뷔작 ‘In the Woods’가 이듬해 에드거 상, 앤서니 상, 배리 상, 그리고 매커비티 상의 신인상을 모두 휩쓸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In the Woods’는 롭 라이언(Rob Ryan)& 캐시 매덕스(Cassie Maddox) 시리즈의 첫 번째 소설이고, 2010 8월에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Faithful Place가 출간된 상태이다. 한국에서 ’In the Woods’ 2010 12월에 살인의 숲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위의 사진은 에드거 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에디터와 함께 찍은 것이다. 왼쪽의 인물이 타나 프렌치이다.

Synopsis

소설은 1984년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인 Knockna­ree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느 날 아담, 피터, 그리고 제이미는 숲에서 실종되었다가 아담만이 발견된다. 그 후 피터와 제이미는 계속되는 수색에도 발견되지 않고 사건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게 된다. 20년이 지난 후 유일한 생존자였던 아담은 중간이름인 롭(Rob)이란 이름으로 형사가 되었고, Knockna­ree의 고고학 발굴현장에서 케이티라는 소녀가 살해된 채 발견되자 동료인 캐시(Cassie)와 함께 사건을 맡게 된다. 상관이 자신이 20년 전 사건의 생존자라는 것을 알면 사건에서 제외시킬 것을 두려워한 롭은 이를 숨기고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1984년 사건과의 연관성을 염두해둔채 케이티 사건의 용의자를 찾기 시작한다. 롭과 캐시 그리고 다른 형사 샘이 함께 일주일 동안 탐문수사를 하며 사건에 매달리지만 이렇다 할 용의자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케이티의 동생인 제시카는 함께 가게에서 나오던 중 케이티에게 말을 걸던 어느 남자를 보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롭에게 이야기한다. 이 남자의 정체는 누구이며, 케이티의 죽음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 것일까?...

 

타나 프렌치의 In the Woods는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의 매니아들이 좋아할만한 작품은 아니다. 예를 들어, 이 작품 속에는 자극적인 폭력성의 묘사나 섹스, 마약과 같은 요소가 전혀 없다. 그리고 빠른 전개로 진행되는 이야기로 독자에게 긴장감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순전히 플롯의 전개만으로 범인이 누구인지 독자로 하여금 궁금하게 만드는 후던잇으로 풀어가는 작품이다.

책의 전반부에서 흐르는 느낌은 마치 헤닝 만켈의 발란더 형사나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의 에를렌두르 형사와 같은 감성적인 경찰소설을 읽는 듯하다. 이 책에서 롭은 20년 전에 범죄의 피해자였고 친구 둘을 잃은 유일한 생존자였다. 그러한 아픔을 간직한 상태에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또 다른 소녀의 죽음은 롭으로 하여금 더욱 감성적으로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감성적인 롭과 다소 거친 캐시의 캐릭터 묘사가 흥미롭게 대조를 이루고 있다는 점도 이야기의 전개를 따라가는 독자를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점 가운데 하나이다. 타나 프렌치는 심리 스릴러라고 불릴 수 있는 In the Woods에서 범죄소설이라기 보다는 문학 소설에 추리적인 요소를 적절하게 가미하여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그녀의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된다.

나의 평점 ★★★★

Posted by 필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블랑블랑 2010.12.08 17: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감성적인 경찰소설이라니 잼있겠어요!! +_+
    참,, 글고 요기 첨부하신 사진을 제 블로그에 사용해도 될까요?^^;;
    에드거 상 트로피 사진 올리고 싶어서요~

    • BlogIcon 필론 2010.12.08 19: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사진이 복사가 되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제가 마우스 오른쪽 금지를 해놓아서...저도 구글에서 찾았는데 어느 포털에서나 그리 어렵지 않게 찾으실수 있을 겁니다. 혹시 못찾으시면 비밀글로 이메일주소를 알려주시면 보내드리지요.

    • BlogIcon 블랑블랑 2010.12.09 11: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마우스 복사 안되면 그림판으로 복사해서 자르면 되니깐요~
      그럼 잘 쓸께요~ 감사해용~^^*

    • BlogIcon 필론 2010.12.09 14: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예. 잘쓰세요. 사진을 미리 쓰신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BlogIcon iceboat 2010.12.09 09: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필론 님의 <In the Woods> 리뷰를 기다렸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저랑 거의 비슷하게 보셨네요. 필론 님 말씀대로 북구 경찰소설이 연상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원서도 정말 빨리 읽으시는군요. 한국 독자들이 번역본을 읽고 어떤 평을 내릴지 기대가 됩니다.

    • BlogIcon 필론 2010.12.09 09: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iceboat님께서는 일반 문학에도 내공이 깊으시니 타나 프렌치의 소설도 좋아하셨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취향에는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단순히 하드보일드를 좋아하는 저의 생각일뿐이고, 추리문학상을 수상할만한 좋은작품인것 같습니다. 감성적인 소설인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여성 독자들이 좋아할만한 작품인것 같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영림카디널은 온라인을 통한 책의 홍보에는 신경을 안쓰는곳인지라 판매가 어느정도나 될런지는 모르지만 좋은 반응이 있기를 바라네요.

  3. BlogIcon iceboat 2010.12.10 08: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영림카디널이 책 질에 비해 홍보가 안 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온라인 홍보에 신경을 안 써는 곳이라 그랬군요. 홍보를 좀 더 성의있게 하면 분명 더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책들을 내고 있는데... 출판사의 마인드가 그런 쪽이라니 아쉽습니다.

    • BlogIcon 필론 2010.12.10 09: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그점이 안타깝긴 하지만 출판사의 사정이니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수는 없겠지요.^^ 요즘은 출판사들에서 카페를 만들고 서평 이벤트로도 홍보를 해서 효과가 좋다던데,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출판사도 종종 있는가 봅니다.

  4. BlogIcon iceboat 2010.12.11 08: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말씀하신대로 온라인을 잘 활용하면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홍보를 잘 하는 일이 가능할 터인데, 직원이 박봉과 격무에 시달리다보면 창의적으로 그런 일을 찾아서 하기는 어렵겠지요. 경영진이 시대 흐름에 뒤처지지 않아야 가능할텐데요.

    믹시에 등록을 하셨네요. 잘 하셨습니다. 필론 님의 좋은 글을 더 많은 분들이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 BlogIcon 필론 2010.12.11 09: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믹시가 뭔지 궁금해서 한번 기능을 써본것 뿐입니다.^^ 믹시를 쓴다고 유입되는 방문자의 수가 느는것은 아니군요.^^

  5. BlogIcon iceboat 2010.12.12 09: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그러셨군요. 새알밭 님도 이 사이트를 쓰시길래 메타블로그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쪽으로 들어오시는 방문자는 별로 없는 모양이네요.

    다음뷰가 티스토리 방문자 유입에는 효과가 좋다고 들었고, 다른 곳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찾아보니 메타블로그 사이트를 대략 비교해놓은 이런 글이 있네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ophiajy&logNo=30093499157&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 BlogIcon 필론 2010.12.12 13: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다른 블로그에서 다음뷰를 써봤었는데 방문객수에는 영향이 거의 없어서 그만두었습니다. 티스토리는 혹시 다른지는 모르겠네요. 가르쳐주신 주소로 들어가서 덕분에 좋은 글을 잘 읽었습니다.^^

  6. BlogIcon iceboat 2010.12.13 05: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음뷰를 이미 써보셨지만 방문객 유입 효과가 없으셨군요. 저는 메타블로그를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몰랐습니다. 만일 다음뷰가 내부적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더 우대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다지 효과가 없겠네요.

    가끔 다음뷰 책 카테고리에서 추천 많이 받은 블로그를 들어가봐도 제 취향과 안 맞는 것인지 그다지 대단치 않은 블로그가 많던데요. 솔직히 필론 님 블로그가 그런 곳보다 백배 정도는 알차고 유익하다고 봅니다. ^^

    • BlogIcon 필론 2010.12.13 10: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과찬이십니다.^^ 저보다는 iceboat님의 블로그에 좋은 글이 많지요. 저는 문학도도 아니고 취미로 추리소설을 읽는 매니아로써 블로그를 운영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