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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학계와 고고학계에서 성서 고고학(Biblical Archaeology)란 용어를 자제하는 편이지만 여전히 일부 학술서와 논문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대중에게는 성서고고학이란 용어가 더 익숙할수도 있다. 최근에는 이스라엘 고고학 (Archaeology of Ancient Israel) 또는 시리아-팔레스타인 고고학(Syria-Palestine Archaeology; 지금은 은퇴한 애리조나 대학의 고고학 교수인 윌리엄 데버[William Dever]가 선호한 용어)이란 지칭이 더 적절한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Archaeology of the Land of the Bible (Anchor Bible Reference) by Amihai MazarArchaeology of the Land of the Bible: The Assyrian, Babylonian, and Persian Periods (732-332 B.C.E.), Vol. 2 by Ephraim Stern

위의 두 권은 대표적인 이스라엘 고고학의 입문서로 Anchor Bible에서 출간하였다. 먼저 1992년에 출간한 아미하이 마자르(Amihai Mazar)Archaeology of the Land of the Bible, Volume I: 10,000-586 B.C.E.’(위의 왼쪽 이미지)이다. 출간된 지 20년이 거의 되어가지만 여전히 유대의 바빌론 포로기이전의 이스라엘 고고학을 다루는 대표적인 입문서이다. 일부 미국대학의 성서학과에서 교재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이다. 그 옆의 이미지는 에프라임 스턴(Ephraim Stern)Archaeology of the Land of the Bible: The Assyrian, Babylonian, and Persian Periods (732-332 B.C.E.), Vol. 2’이다. 이 책은 북 이스라엘의 멸망으로부터 유대의 포로기 이후의 시기의 고고학을 다루는 입문서이다. 저자 에프라임 스턴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고대 페니키아 지역의 고고학 발굴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학술 논문으로 그의 이름을 접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한세대 한상인 교수의 이스라엘 왕국 시대의 고고학’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책 이외에는 한국인 저자의 이스라엘 고고학에 관한 책이 없다는 점이다(적어도 학자가 쓴 제대로 된 책이 이 책 외에는 없다).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이스라엘 왕국 시대의 고고학은 제목이 암시하는 것과는 다소 다른 책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책의 실제 내용은 거의 반정도가 고대 근동의 여러 문명에 관한 소개를 다루고 있어서 이스라엘에 관한 부분은 그다지 많지가 않다. 그리고 고대 근동 역사와 고고학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별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게 책을 구성한 점도 학부생도 읽기에 부담이 없을 정도이다. 물론 마르크 반 드 미에룹의 고대 근동 역사와 비교해서 근동 역사에 대한 내용은 다소 미흡하지만 한국에서 찾을 수 있는 적당한 성서고고학 입문서 정도는 될 것 같다. 책에서 저자는 학문적인 입장을 전혀 밝히지 않고 있지만 내가 볼 때는 최대주의와 최소주의의 중간적인 입장에서 약간 보수적인 경향으로 보인다



미국의 성서고고학 협회에서는 좋은 책에 대한 상을 해마다 준다.
2009년에 일반인들도 접근 가능한 대중적인 고고학 서적 가운데 가장 우수한 도서에 주는 Biblical Archaeology Society’s Popular Book on Archaeology Award에 선정된 에릭 클라인(Eric Cline)From Eden to Exile: Unraveling Mysteries of the Bible이다.
고고학자인 에릭 클라인에 의해 일반기독교인이 사실로 믿거나 잘못 이해하고 있는 성서의 이야기들(아직도 에덴의 동산이나 출애굽을 역사적 사실로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충격으로 다가올지도 모른다)을 고고학적으로 재조명한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한마디로 말해서 바트 어만이 쓴 예수 왜곡의 역사의 구약성서 판이라는 표현이 적절하겠다

 

 

에릭 클라인의 '성서 고고학'

CLC (기독교문서선교회)출판사에서 출간한 에릭 H. 클라인 교수의 이 책은 현재 성서학계와 고고학계가 안고 있는 고민과 앞으로의 과제를 잘 설명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보수적인 관점과 회의적인 과점, 어느 것에도 치우치지 않은 균형잡힌 견해로 관련 학과의 학생이나 전문가뿐만 아니라 비전문가나 일반 독자들이 가급적 이해하기 쉽도록 명료하게 설명하여 성서 고고학 개론서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Biblical Peoples And Ethnicity: An Archaeological Study of Egyptians, Canaanites, Philistines, And Early Israel 1300-110 by Ann E. Killebrew
고고학자 앤 킬러브루(Ann E. Killebrew)의 Biblical Peoples and Ethnicity이다. 후기 청동기 시대부터 철기 시대 초반에 이르는 시기의 이집트, 이스라엘, 필리스티아(개신교 성서에서는 아직 블레셋이라고 칭함)를 현대 고고학의 관점에서 재구성하고 상호관계를 재조명하는 연구서이다.

 

앤 킬러브루는 영미권에서 이스라엘 그리고 특히 필리스티아에 관한 고고학 연구에 관한 논문을 연구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저명한 고고학자이다. 지중해 지역, 이스라엘 지역의 고고학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논문을 쓰고자 한다면 이 책부터 연구 조사(research)를 시작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Posted by 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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