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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Child

존 하트(John Hart) The Last Child 2010년 에드거 상(Edgar Award)과 배리 상(Barry Award)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12살 소년 조니(Johnny)의 여동생 알리샤(Alyssa)가 실종된 뒤 조니의 아버지가 자책감으로 집을 나가버리고 황폐해진 한 가정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조니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경찰이 알리샤를 찾지 못한 일을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당찬 소년이다. 그의 주위에는 유일한 친구인 잭이 있다. 말썽쟁이인 잭처럼 조니도 학교 수업을 빼먹는 것을 밥먹듯하고 동생을 찾는 일에 하루 일과를 다 보내고 있다. 이런 그의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며 파수꾼 역할을 해주는 형사 헌트(Hunt)는 알리샤의 실종 사건을 담당한 형사로 이미 미결사건으로 흐지부지된 알리샤의 실종을 해결하려고 상관과의 마찰도 불사한다. 알리샤의 실종이 잊혀질 만할 즈음에 또 다른 실종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조니는 그 실종사건의 목격자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동생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과연 조니의 동생은 살아있는 것일까? 아니면 목격자의 진술은 거짓인 것일까? 이야기의 초반부와 중반부의 전개는 누가 알리샤를 데려간 범인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 소설의 백미는 후반부에 등장하는 반전에 있다. 예상치 못한 진실이 알리샤의 실종을 둘러싸고 숨겨져 있었던 것이었다.

 

존 하트의 The Last child는 시종일관 독자를 긴장감속으로 몰고 가는 플롯의 전개가 일품이다. 외국에서는 page-turner(페이지를 넘겨야 할 정도로 흥미로운 작품)라는 말을 재미있는 소설을 지칭할 때 자주 쓰곤 한다. 존 하트의 이 소설은 책을 한번 쥐면 결말이 궁금해져서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마력이 숨겨져 있다. 만약 The Last Child가 에드거 상과 배리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는 점에 누군가가 의아해한다면 이 소설을 읽은 뒤에는 더 많은 상을 수상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정도로 좋은 작품이다.

나의 평점 ★★★★

 

존 하트의 다른 작품


라이어                                     Down River

2007년 에드거 상 신인상 후보작                             2008년 에드거 상 수상작

Posted by 필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ilchang 2011.03.15 04: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라스트 차일드'가 4월경 출간 예정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계획대로 진행이 잘 되고 있나 궁금하네요.

    그런데 출간되어도 우리나라 독자들이 이 작품을 많이 읽어줄지, 요즘 시장 현황을 보면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필론 님께서 미리 이렇게 리뷰해주셔서 앞으로 번역본으로 이 책을 읽을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BlogIcon 필론 2011.03.15 08: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예. 랜덤하우스 코리아에서 출간한다지요? 저도 라스트 차일드를 번역본으로 읽어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노블마인이 아닌 랜덤하우스에서 존 하트의 세번째 소설을 번역하는지라 홍보에 크게 신경 쓸것 같지는 않아서 독자들의 반응이 어떠할지도 궁금하네요.

  2. BlogIcon 일창 2011.03.15 17: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필론 님께서 번역본으로 읽어보시면 원서와 비교해주실 터이니 저는 감사하지요. ^^

    랜덤하우스 코리아는 큰 브랜드임에도 홍보가 많이 미흡하네요. 랜덤하우스를 통해서 책 계약 따고 하는 것에는 별 어려움이 없으니 국내 홍보에는 상대적으로 신경을 안 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BlogIcon 필론 2011.03.16 09: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라스트 차일드의 출간날짜가 기다려지는군요.^^ 작년의 감동을 번역본에서도 느낄수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3. BlogIcon 일창 2011.03.16 16: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추리소설이나 스릴러는 줄거리를 알고 보면 재미가 없을 때도 많은데, 원서와 번역본을 매번 비교해주시니 대단한 매니아신 것 같아요.

    필론 님의 열정이 부럽고 저도 그런 점을 배우면서 독서하고 싶습니다. ^^

    • BlogIcon 필론 2011.03.17 15: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일창님께서 더 대단한 매니아이시지요.^^ 저도 추리문학을 집중적으로 더 읽어야되는데 요즘 좀 뜸해지네요.

  4. BlogIcon 일창 2011.03.18 12: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즘 바쁜 일이 있으신지요? 다른 문학 분야도 가끔 읽으시는지 궁금합니다.

    저야말로 요즘 추리문학에 너무 뜸해졌어요. ^^ 메이즈리크 님께서 지진과 관련된 Susanna Jones의 'The Earthquake Bird'라는 책을 소개해주셨는데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 BlogIcon 필론 2011.03.19 09: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가급적 추리문학을 읽으려고 하는지라 이번달과 다음달에 한국어로 좋은 추리문학 신간이 출간되는지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일창님도 좋은 문학을 읽으시면 블로그에 소개해주세요.^^

  5. BlogIcon 일창 2011.03.19 17: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즘 바쁘신 듯 한데 매번 친절한 답글 감사드립니다. 필론 님은 성실하셔서 전공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계실 것 같습니다.

    예, 저도 좋은 책을 읽고 다른 분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은데 자꾸 게을러지네요. ^^ 전자책도 자꾸 쌓이기만 하고... -_- 혹시 시간 관리하시는 비법이 있으시면 제게도 좀 안내 부탁드립니다.

    • BlogIcon 필론 2011.03.19 21: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좀 게을러지네요.^^ 타나 프렌치의 소설을 읽는다고 늘 다짐을 하면서도 아직도 이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