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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 터치 미스터리 클래식 에디션은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나온 고전 추리소설(에드거 앨런 포, 코난 도일, 애거서 크리스티, 엘러리 퀸, 대실 해밋, 존 딕슨 카, 도로시 도로시 세이어스, 등등), 그리고 북유럽(요 네스뵈, 헤닝 만켈)과 일본의 고전과 현대 추리소설(에도가와 란포, 히가시노 게이고, 등등)을 추가해 구성되어 있다. 일부 언론이나 리뷰에서는 미스터리 클래식 에디션의 구성에 1990년대 북유럽과 일본 소설 3권이라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확인한 결과 북유럽 소설 2권, 일본 소설이 4권(그리고 에도가와 란포는 1965년에 사망한 일본 고전 추리소설 작가라서 언론 정보와는 달리 1990년대 소설이 아니다)이라는 점을 수정하여 밝힌다.







이미 언급한 작가들의 이름에서도 짐작이 가능하듯 이번에 Yes24를 통해서 출시된 미스터리 클래식 에디션은 추리소설 매니아 뿐만 아니라 가끔씩 추리소설을 읽는 독자들도 한두 명의 이름을 들어보았을 정도로 영국, 미국, 북유럽, 그리고 일본의 추리소설의 역사에서 큰 획을 그은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는 표현을 할 수밖에 없다. 사실 Yes24에서는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의 추천 도서를 담은 크레마 터치 스카이 에디션, 살림지식총서 100권을 모은 크레마 터치 지식 에디션 W, ‘토지’와 ‘태백산맥’, ‘한강’을 수록한 크레마 터치 박경리, 조정래 에디션을 출시했는데, 이번의 미스터리 클래식 에디션까지 포함하여 다양한 장르에서 독자들을 겨냥한 Yes24의 기획이 참신하다는 생각이 든다.




미스터리 클래식 에디션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영국과 미국의 고전 작가들을 추리소설의 역사 속에서 깊이 들여다보면 후던잇과 하드 보일드로 구분을 지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간략하게 설명하여 20세기 초부터 미국에서는 하드 보일드 유형의 추리소설(폭력과 섹스, 그리고 범죄가 주를 이루며 감정 없이 무미건조하게 전개되는 사립 탐정의 이야기)이 뿌리내리게 되었다는 점이 영국의 후던잇(whodunit: 1920-40년대에 유행하던 플롯 중심의 추리소설)과는 대조적이다. 영국의 후던잇 소설 작가는 미스터리 에디션에서도 포함된 도로시 세이어스와 애거서 크리스티가 이에 해당되고 고전 하드보일드 추리작가로는 레이먼드 챈들러와 대실 해밋을 들 수 있다. 특히, 몰타의 매는 최근 황금가지에서 시리즈로 출간하기 전부터 한국에서도 오래전부터 대실 해밋의 대표작으로 잘 알려졌던 작품이다. 이 소설은 그 동안 세 번이나 영화로 제작되었는데 1940년에 발표되어 아카데미상 세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던 험프리 보가트 주연의 동명의 영화가 유명하다. 1995년 미국추리작가협회(the Mystery Writers of America)에서 발표한 시대를 초월하는 최우수 범죄소설 100편(The Top 100 Crime Novels of All Time)을 살펴보면 대실 해밋의 소설 가운데 The Maltese Falcon(몰타의 매), The Thin Man(그림자 없는 남자), Red Harvest(붉은 수확), The Glass Key(유리열쇠)가 포함되어 있어서 대실 해밋의 작품이 어느 정도로 미국 범죄소설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미스터리 클래식 에디션에서는 고전 추리소설뿐만 아니라 1990년대 이후 북유럽 추리소설을 두 권 포함하고 있다는 점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특히, 헤닝 만켈은 1990년대 북유럽 추리소설을 이끈 주역으로 이후 스티그 라르손(밀레니엄 시리즈)이나 최근 요 네스뵈가 미국에서 열풍을 일으키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헤닝 만켈은 1991년‘Faceless Killers’를 시작으로 북유럽 범죄 문학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였고 2011년 3월에 출간된 ‘The Troubled Man’을 마지막으로 발란더 시리즈는 완결이 되었다. 




최근에는 발란더 시리즈를 원작으로 만든 영국 BBC 드라마(시즌1: 2008년, 시즌 2: 2010년, 시즌 3: 2012년 )가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 유럽에서는 영국 BBC 드라마 '발란더'의 인기로 인해서 헤닝 만켈의 원작소설이 TV Tie-in 소설로 재출간되기도 했다. 미스터리 에디션에 수록된 하얀 암사자는 발란더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발란더 시리즈에 처음 입문하려는 독자들이라면 이 소설을 시작으로 발란더라는 캐릭터에 익숙해지고 북유럽 추리소설을 접하는게 좋을듯 싶다.






미스터리 클래식 에디션은 포함된 작가와 작품들이 흠잡을 데가 없이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추리소설 매니아뿐만 아니라 가끔 추리소설을 읽는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이번 여름 휴가에서는 크레마 터치와 함께 고전 추리소설의 세계로 빠져드는 것도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미스터리 클래식 에디션 프로모션 페이지


http://www.yes24.com/campaign/06_eBook/2013/0327cremaMystery.aspx?CategoryNumber=017&Gcode=000_080_001


http://www.yes24.com/24/goods/8666198





Posted by 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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